▲ 다음 시즌부터 볼 수 없는 크로스(왼쪽)와 호날두 조합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의 공백을 해결하지 못한 채 새 시즌 돌입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9년을 뛴 레알을 떠난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레알이지만 그중에서 호날두의 비중은 컸다. 매시즌 50골씩 이상을 넣는 선수를 어지간해서 대체할 수 없다. 이적 시장이 마감이 보름도 남지 않았지만 호날두를 대체할 선수 영입은 마땅히 이뤄지지 않았다. 사실상 호날두를 대신할 선수 없이 시즌에 돌입은 물론, 한 시즌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호날두의 공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는 이마저도 새로운 도전으로 흥미로울 것이란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크로스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한 시즌에 50골씩 넣는 호날두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문제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며 레알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파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크로스는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다. "호날두 없이도 한 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도전이다. 난 우리가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레알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호날두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하기도 했으나 귀신 같이 골을 쌓아 올리며 44골을 기록했다. 늘 그렇듯 50골씩 이상 넣지 못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호날두였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 영입은 아직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 1군 데뷔를 치른 호드리구 고에스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성장, 기존의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드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