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드마커스 커즌스(28, 211㎝) 조합은 과연 성공할까.
커즌스는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서 평균 25.2점 12.9리바운드 5.4어시스트 1.6스틸 1.6블록 FG 47.0% 3P 35.4%로 펄펄 날았다. 시즌을 마무리하진 못했다.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농구 선수에게 매우 큰 부상이다. 따라서 시즌 후 FA가 된 커즌스에게 계약 제시를 하는 구단이 없었다. 결국 커즌스는 골든스테이트와 1년 5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력 누수 없이 커즌스를 데려왔다. 지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와 올스타 빅맨 커즌스 조합에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골든스테이트를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의 대릴 모리(45) 단장은 다음 시즌 라이벌팀 경기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모리 단장은 16일(한국 시간) '댄 패트릭 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골든스테이트와 커즌스 조합이 정말 궁금하다"라며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은 정말 일을 잘한다. 도박을 현명하게 한다. 그래서 이번 영입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브 커 감독도 최고다. 그래서 조금 무섭다. 그들은 호흡을 맞추기 위해 큰 노력을 할 것이다. 그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잘해왔고, 잘 해낼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거론된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펼친다. 공을 오래 소유하기보다는 패스와 스크린, 움직임 등을 이어간다. 커즌스는 커리어 내내 공을 들고 혼자서 하는 농구에 익숙하다. 따라서 골든스테이트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커즌스는 개막전부터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 부상 정도가 심해 12월~1월이 되어야 돌아올 수 있다. 시즌 초중반부터 호흡을 맞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있을지 의문이다.
이에 대해 스테픈 커리는 지난달 ESPN과 인터뷰에서 "커즌스가 우리 팀과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우리 팀 여러 선수들이 커즌스와 미국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다. 같이 어울린 적도 있다"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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