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한승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KIA 한승혁이 17일 전남 함평군 함평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구 1개,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문성주(좌익수)-한석현(우익수)-김주성(3루수)-김성협(1루수)-장시윤(유격수)류형우(지명타자)-최현준(2루수)-김기연(포수)-최현성(중견수)로 한승혁을 상대했다. 1군 주전급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한승혁은 이를 넘지 못했다.

한승혁은 올 시즌 KIA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불펜에서 활약할 수 있는 투수로 긴 시간 분류돼 왔으나 올 시즌은 선발투수가 됐다.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상황에 올라와 제구 난조로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던 한승혁보다는 조금 나은 투구를 볼 수 있었다.

지난 6월까지 한승혁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선발투수로 나서는 오른손 파이어볼러는 구원 투수로 나설 때보다 나았다.

한승혁은 7월부터 강판과 5이닝 투구를 반복했다. 4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 10일 NC 다이노스를 만나 3이닝 7실점, 21일 KT 위즈를 상대로 5이닝 1실점, 27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한승혁은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한승혁은 올 시즌 구원으로 등판해 4이닝 한 번, 1⅓이닝 한 번 던졌다. 지난 2일 경기가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 이 경기 후 한승혁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 후 첫 경기. 컨디션 점검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은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 난타당해 1군 부진 흐름을 이어갔다. 순위 싸움을 하는 KIA에 분명히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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