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달라' 박성현(25, KEB금융그룹)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올 시즌 개인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박성현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았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리제트 살라스(미국)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은 지난달 초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는 공동 15위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권에 진입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2위에 그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펼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1번 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박성현은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인 박성현은 후반 홀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 홀(파5)부터 12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9언더파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는 우천으로 4시간 지연됐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일몰로 오후 조 선수들의 경기는 19일로 미뤄졌다.

오후 조 선수 가운데 양희영(29, PNS창호)은 10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으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은 전반 9개 홀까지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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