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트 스네데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스네데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26타를 적어 낸 스네데커는 1언더파 128타로 단독 2위에 오른 D.A 포인츠(미국)를 2타 차로 제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네데커는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 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에서 1라운드에 59타 이하는 이번이 9번째다. 지난해 애던 해드윈(캐나다)는 캐리어 빌더 챌린지에서 59타를 기록했다. 스네데커는 1년 만에 PGA 투어 1라운드 59타를 기록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는 전날처럼 버디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스네데커는 골프전문 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에서는) 다시 한번 그 일이 반복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네데커는 PGA 투어에서 8번 우승했다. 특히 윈덤 챔피언십과는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2007년 8월,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우승을 거뒀다.

이후 꾸준하게 승수를 쌓아갔지만 지난해 갈비뼈 부상으로 고생했다. 스네데커는 최근 7개 대회에서 2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했다.

여전히 부상에서 완쾌하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많은 의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내와 가족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좋은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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