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제작 임창만 기자] 아시안게임 여파로 KBO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해외파 트라이아웃이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습니다. 10명의 선수가 신청을 했고 과거 너클볼로 화제를 모았던, 허민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를 제외하고, 9명의 선수가 참가해 스카우트들의 눈에 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경찰야구단 소속 이대은과 마이너리그 출신 내야수 이학주입니다. 이대은은 이미 2차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행의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고 퓨처스리그에서 기량 확인도 마친 상태입니다. 이날 이대은은 투수 참가자 가운데 4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공을 뿌렸습니다.

[인터뷰/이대은(29, 경찰 야구단)]
내일 경기 선발로 예정돼있다. 오늘 100%하고 내일 던지면 지장 있을 것 같아서 관리했다. 뽑아주시는 팀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내 각오다
이학주는 타격과 주루,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스카우트들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변이 없으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유니폼을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인터뷰/이학주(27)]
최선을 다했다. 몸 상태는 100%다. 좋게 봐주시니 기분 좋고 뽑아주는 팀에 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날 트라이아웃에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직접 와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습니다. 한화는 kt, 삼성에 이어 3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대은 이학주 외 유망한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수원을 찾았습니다.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트라이아웃. 그 결과는 오는 9월 10일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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