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한국 남자 태권도 58kg급의 간판 김태훈(24, 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김태훈은 20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플레너리 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급 겨루기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야즈 풀라토프를 24-6으로 물리쳤다.

김태훈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54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8kg급으로 출전했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 그는 풀라토프를 압도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 김잔디 ⓒ 연합뉴스

1라운드에서 김태훈은 상대의 역습을 피하며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다. 2-1로 1라운드를 마친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었다.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1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3라운드에서 13점을 추가한 그는 한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53㎏급에 출전한 하민아는 은메달을 땄다. 여자 67kg급에 결승에 나선 김잔디는 요르단의 사데크에 1-5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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