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MVP 2명이 8월 웨이버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013년 MVP 앤드류 맥커친을, 워싱턴은 2015년 MVP 브라이스 하퍼를 웨이버 트레이드 가능 선수로 올려 뒀다.

웨이버 트레이드는 트레이드 시장이 끝난 뒤에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따라서 트레이드 시장이 끝나고 8월이 되면 가을 야구에서 멀어진 팀들은 대권을 노리는 팀에 선수 판매에 나선다.

미국 메이저리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한국 시간) 8월 트레이드 후보 20명을 선정하면서 추신수를 20번째 선수로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추신수를 외야수/지명타자로 소개하면서 "추신수는 2019년과 2020년 2년 동안 연봉이 2100만 달러다. 어느 팀이든 추신수의 남은 계약을 떠안는다면 충격적일 것"이라며 "만약 텍사스가 거래의 상당 부분을 기꺼이 짊어진다면 콘텐더 팀으로선 그의 매력적인 공격력을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비록 수비가 단점이긴 하나 추신수는 지명타자 임무가 가장 잘 맞고 코너 외야로 간간이 뛰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지난달 추신수와 콜 해멀스, 애드리안 벨트레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물론 추신수의 트레이드가 추진되기 위해선 텍사스가 추신수를 웨이버 해야 한다.

이 밖에 8월 트레이드 후보로 웨이버를 통과한 커티스 그랜더슨(토론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호세 이글레시아스(이상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세르히오 로모(탬파베이), 맷 하비(신시내티) 등을 매체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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