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아롤디스 채프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0)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 시간) '채프먼이 왼쪽 무릎 건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알렸다. 양키스는 빈자리에 우완 챈스 아담스를 불러올렸다. 

채프먼은 22일 마이애미전에서 공 6개를 던지고 내려온 뒤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다"고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지난달 초 불편한 증상을 느껴 한 차례 이탈했던 왼쪽 무릎에 또 이상이 생겼다. 채프먼은 5월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채프먼은 "전에는 내가 무릎 통증을 관리하면서 공을 던질 수 있었다. 22일에 등판했을 때는 평소보다 훨씬 아팠다. 잘은 모르겠지만, 무릎에 무리가 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채프먼은 22일 마이애미전에서 평균 구속 96마일을 기록했다. MLB.com은 '2013년 이후 가장 느린 기록'이라고 알렸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그동안 채프먼이 사실상 등판할 때마다 통증을 견뎌왔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채프먼은 50경기에 나서 3승 31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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