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89호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로 약간 떨어졌다. 텍사스는 4-2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까지 2개를 남겨뒀다. 추신수의 시즌 최다 홈런은 22개로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2010년과 텍사스에서 뛴 2015년과 2017년까지 3차례 기록했다. 남은 시즌 2개만 더하면 마의 22홈런 벽을 넘을 수 있다.

시작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의 초구 90.6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

1-0으로 앞선 3회에는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가 볼넷을 얻었다. 2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이후 타석에서는 잠잠했다. 4회 1사 1루 중견수 뜬공, 6회 선두 타자 삼진, 8회 2사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카를로스 토치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계속해서 한 점씩 달아났다. 4회 조이 갈로가 우중월 홈런을 터트리고, 5회에는 벨트레가 한번 더 중견수 쪽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거리를 벌렸다. 오크랜드가 7회와 8회 1점씩 따라붙으면서 4-2로 압박해 왔지만,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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