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머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토머스는 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한다.

지난해 토머스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놓쳤다. 단 서른 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그는 잰더 쇼플리(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뒷심 싸움에서 밀린 토머스는 쇼플리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토머스는 비록 투어 챔피언십 우승은 놓쳤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토머스는 지금까지 가장 분했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2015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플레이오프는 대회가 진행될수록 출전 선수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는 정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 출전한다. 그러나 2차전 델 테크놀리지 챔피언십은 100명만 필드에 설 수 있다.

3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70명, 최종 4차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단 서른 명만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토머스는 2015년 최종전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 됐던 그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토머스는 물론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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