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주팅과 맞대결) 부담은 솔직히 없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얼마만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은 23일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중국과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인도, 카자흐스탄을 꺾고 2승을 챙겼다.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무난히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면 좀 더 편하게 8강 녹아웃 스테이지를 치를 수 있다.
22일 중국전을 앞두고 훈련을 한 김연경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조별리그이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경기를 펼치고자 한다.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5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당시에는 2016 리우 올림픽 최우수선수(MVP)인 주팅이 출전하지 않았다.
김연경에게 주팅과 맞대결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묻자 그는 "(주팅과 맞대결) 부담은 솔직히 없다. 우리가 준비한 것에 따라서 얼마만큼 보여줄 수 있을지 중요하다"고 담담히 말했다.
중국의 높이를 의식한 한국은 블로킹과 리시브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김연경은 "당연히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준비도 잘했고, 컨디션도 괜찮다. 중국을 이기면 선수단 사기라든지 자신감을 더 얻을 수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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