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론 게레로가 아롤디스 채프먼-조던 힉스의 양강 구도에 도전장을 던졌다. 체감 구속은 이미 공동 1위다.
▲ 타이론 게레로가 아롤디스 채프먼-조던 힉스의 양강 구도에 도전장을 던졌다. 체감 구속은 이미 공동 1위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영원한 제국은 없다.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가 독점하던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의 주인공은 올해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로 바뀌었다. 

'스탯캐스트'로 측정한 최고 구속 50구 가운데 30구가 힉스의 차지다. 채프먼은 15구. 그리고 '제3의 남자'의 5구가 최고 구속 순위에 들었다. 마이애미 강속구 투수 타이론 게레로가 그 다크호스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채프먼이 1위를 독차지했다. 23일(한국 시간) 현재 올 시즌 1위는 힉스가 지난 5월 21일 필라델피아 오두벨 에레라를 상대로 던진 싱커다. 105.1마일(약 169.2km)이 나왔다. 

채프먼은 104.4마일(약 168.1km)이 올해 최고 구속으로, 전체 4위에 해당한다. 뉴페이스 게레로는 전체 11위인 104마일(167.4km)을 찍었다. 

게레로의 강점은 '체감 구속'에 있다. 201cm의 신체 조건을 잘 활용한 결과다. 8월 14일 엔더 인시아테(애틀랜타)에게 던진 104마일 포심 패스트볼은 체감 구속이 105.9마일(170.5km)이었다. 

이는 힉스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의 체감 구속과 같다. 실제 구속과 체감 구속의 차이는 게레로가 1.9마일, 힉스가 0.8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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