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진수는 일본 단체 딥(DEEP)의 챔피언 출신으로 한국인 선수 14번째로 UFC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새로운 UFC 한국인 파이터가 탄생했다. UFC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손진수(25, 코리안 좀비 MMA)의 계약과 데뷔전 소식을 24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발표했다.

손진수는 다음 달 16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6에서 밴텀급으로 옥타곤 데뷔전을 갖는다.손진수의 상대는 러시아 출신 페트르 얀이다.

손진수는 2011년 3월 UFC에서 펼쳐진 정찬성과 레너드 가르시아의 2차전을 보고 종합격투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우상 정찬성을 찾아가 훈련을 시작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2014년 5월 프로로 데뷔해 페더급에서 2연승 한 뒤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딥(DEEP)으로 넘어갔다. 딥에서는 줄곧 밴텀급으로 경쟁했다.

지난 4월 딥 83에서 기타다 도시아키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총 전적은 9승 2패.

얀은 러시아 밴텀급에 떠오르는 강자다. 러시아 ACB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2에서 이시하라 데루토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둬 옥타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손진수는 14번째로 UFC에 진출한 한국인 파이터다.

웰터급 김동현→미들급 양동이→페더급 정찬성→밴텀급 강경호→웰터급 임현규→페더급 최두호→라이트급 방태현→라이트급 남의철→여성 스트로급 함서희→라이트급 김동현→밴텀급 곽관호→여성 밴텀급 김지연→여성 스트로급 전찬미에 이어서다.

손진수의 가세로 현재 UFC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파이터는 8명이 됐다.

현재 웰터급 김동현, 라이트급 김동현, 페더급 정찬성과 최두호, 밴텀급 강경호,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 여성 스트로급 전찬미가 UFC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손진수가 나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6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첫 UFC 대회다. 메인이벤트에서 마크 헌트와 올렉세이 올레이닉의 헤비급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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