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조지는 앞으로 4년 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 폴 조지와 러셀 웨스트브룩(왼쪽부터). 조지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잔류 결정 뒤엔 웨스트브룩의 설득이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폴 조지(28, 206cm)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잔류 뒷얘기가 나왔다.

조지는 24일(한국 시간) 팟 캐스트 방송에 나와 오클라호마시티와 재계약을 맺은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여름, FA(자유계약)까지 1년을 앞두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된 조지는 줄곧 LA 레이커스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농구 전문가 및 팬들도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의 조지가 레이커스로 이적할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조지의 선택은 오클라호마시티 잔류였다. 조지는 이번 여름 4년 1억4,7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연장 계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한 레이커스는 조지까지 데려오며 단숨에 리빌딩을 완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이에 조지는 “난 FA 기간 오클라호마시티 외에 다른 팀과 접촉하지 않았다. 때문에 레이커스는 내게 화가 나 있었다”며 “난 매직 존슨 레이커스 사장과 안 만났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가 나를 붙잡고 싶다는 걸 알았다. 나는 괜한 시간 낭비로 레이커스 사람들을 자극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지는 팀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이 주최한 파티에서 자신의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간단하게 말하면, 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오클라호마시티에 남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조지는 지난 시즌 79경기에 나서며 평균 21.9득점 5.7리바운드 3.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성적은 경기당 24.7득점 6리바운드 2.7어시스트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