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 3가 뒤엉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라이트급 빅 3로 평가받는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1위 코너 맥그리거, 2위 토니 퍼거슨이 한자리에 모인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는 "오는 10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9에서 퍼거슨이 앤서니 페티스와 맞붙는다"고 24일 단독 보도했다.

UFC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페티스가 트위터에 UFC 229 출전을 의미하는 사진과 글을 남겨 매치업을 사실상 인정했다.

퍼거슨은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4월 UFC 223에서 누르마고메도프와 싸우지 못해 정식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게다가 갖고 있던 잠정 타이틀도 박탈당했다. 누르마고메도프가 정식 챔피언이 되고 맥그리거가 랭킹 1위로 올라오면서, 랭킹 2위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자존심을 구긴 퍼거슨은 이번 승리 후 타이틀 도전을 바란다.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의 타이틀전 승자와 붙길 원한다.

페티스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2015년 3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챔피언벨트를 빼앗긴 후 내림세였다. 지난달 8일 마이클 키에사를 꺾고 부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UFC 229 메인이벤트는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의 타이틀전이다. 퍼거슨의 경기는 코메인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셋이 함께 있으면 난장판이 되리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 기자회견이나 계체에서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에 퍼거슨까지 가세해 자신이 진짜 라이트급 최강이라고 주장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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