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이 소속 팀 휴스턴 로케츠가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제임스 하든과 카멜로 앤서니(왼쪽부터)가 휴스턴 로케츠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멜로 앤서니(34, 203cm)는 문제없다."

지난 시즌 NBA(미국프로농구) MVP(최우수선구)에 선정된 제임스 하든(29, 196cm)이 카멜로 앤서니를 반겼다.

하든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서 "앤서니는 쉽게 우리 팀에 적응할 것이다. 휴스턴 로케츠엔 농구 IQ가 높은 선수들이 많다. 앤서니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휴스턴은 이번 여름 트레버 아리자, 룩 음바 아 무테를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잃었다. 앤서니가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휴스턴은 이번 여름 앤서니와 1년 240만 달러(약 27억 원)에 계약하며 공격력을 키웠다.

앤서니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평균 16.2득점 5.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프로 데뷔 후 가장 낮은 성적표였다. 특히 야투성공률이 40.4%로 공격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수비에 명확한 단점이 있기에 공격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애틀랜타 호크스로 앤서니를 트레이드했고, 애틀랜타는 앤서니를 방출했다.

하지만 하든은 지난 시즌 앤서니의 부진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 세계 농구 팬들은 앤서니가 얼마나 재능이 뛰어난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가 휴스턴에 온다면 우리는 최대한 그를 활용할 것"이라며 “앤서니나 크리스 폴처럼 이기적이지 않으며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있으면 경기하기 편하다”고 좋아했다.

앤서니와 호흡에도 전혀 걱정이 없다고 했다. 하든은 다음 달 앤서니와 바하마에서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같이 보낸다. 앤서니가 휴스턴에 오기 전에도 개인적인 연락을 하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든은 “훈련 캠프가 시작하기 전에 모든 적응은 끝나야 한다. 이건 아주 중요하다”며 “앤서니와 팀 플레이에도 걱정이 없다. 의사소통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든은 “휴스턴은 항상 과소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난 우리 팀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말로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