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AM GROOT"를 새긴 카를로스 코레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5일(한국 시간)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선수들이 유니폼 뒤에 별명을 새긴다. 다채로운 별명들이 메이저리그 팬들을 즐겁게 한다.

가장 눈에 뜨는 유니폼 닉네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브래드 박스버거. 그는 이모티콘으로 박스와 버거(햄버거)를 표시해 자신을 알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그의 유니폼을 "역대 최초로 유니폼에 이모티콘만 넣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선수들은 다양한 문구를 유니폼 뒤에 넣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는 "I AM GROOT"를 넣었다. 마블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나오는 그루트라는 캐릭터의 명대사를 새긴 것. 새인트루이스 투수 마이클 와카는 자신의 성에 멕시코 음식 과카몰리를 합성에 와카몰리를 넣었다.
▲ 애덤 엔젤

LA 에인절스 맷 슈메이커(Matt Shoemaker)는 이름에 맞는 'SHOE'를 새겼다. 외야수로 다이빙캐치 또는 펜스 캐치가 특기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덤 엔젤은 슈퍼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제목인 '맨 오브 스틸'을 활용한 문구 'MAN OF STEAL'을 등에 달았다. 도루의 의미도 있지만 홈런 또는 안타를 훔치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동갑내기 친구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은 한글 유니폼을 만들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JI"라고 넣었고 LA 다저스 류현진은 별명은 'MONSTER'를 그대로 새겼다.
▲ 오승환 유니폼 ⓒ 오승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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