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그는 우승하기 위해 LA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40)는 25일(한국 시간) 'The Rich Eisen Show
'와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33)의 레이커스 합류를 이야기했다.

코비는 "계약 소식이 알려진 뒤 르브론과 이야기를 나눴다.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 가족의 일원이 됐다. 뭐든 필요한 게 있으면 나에게 말해라. 나는 항상 옆에 있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어디로 이적하든지 우승이 목표일 것이다. 르브론의 목표이기도 하다. 롭 펠린카 단장, 매직 존슨 사장, 지니 버스 구단주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라존 론도, 카일 쿠즈마, 론조 볼 등도 모두 NBA 챔피언십을 원한다"고 말했다.

▲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가 르브론 제임스의 합류를 반겼다.
르브론은 시즌 후 레이커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후 줄곧 동부 콘퍼런스 소속으로 뛰었던 그가 서부 팀으로 이적한 것. 특히 전력이 약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어 대권 도전이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그러나 코비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우리가 플레이하는 이유는 우승이다. 내 생각에 르브론이 우승할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35승 47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그쳤다. 이번 오프 시즌 르브론과 함께 라존 론도, 랜스 스티븐슨, 마이클 비즐리, 자베일 맥기 등을 영입해 전력을 살찌웠다.

그러나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은 아직 아니다. ESPN은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46승 36패를 기록해 서부 6위에 오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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