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공동 67위에 그쳤다.

우즈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매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1라운드에 이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우즈는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비록 우승 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전성기 버금가는 경기를 펼치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2013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하위권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공식 인터뷰에서 "경기할 때는 반드시 퍼팅을 성공시켜야 한다. 아무리 그린에 볼을 올려 놓아도 홀에 넣어야 점수를 낼 수 있다"며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좀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찾아온 몇 차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제이미 러브마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반 9개 홀에서 켑카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켑카는 "코스에 나오게 되면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후반 라운드에서 이것이 제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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