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스포티비뉴스=버카시(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조현우가 아니라도 송범근이 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 팀은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버카시 패트리어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김학범호는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인터뷰에 나선 김학범 감독은 "좋은 팀이다. 4경기에서 13득점 무실점"이라며 경계심을 나타내면서도 "우즈베키스탄은 편하게 왔다. 우리는 우여곡절을 넘어서 왔다. 간절한 마음에서부터 차이가 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관심이 모이는 조현우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조현우가 아니라도 송범근이 있다"며 송범근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팀인가. 13득점 무실점이다.
좋은 팀이다. 4경기에서 13득점 무실점이다. 선수들이 2015년 청소년 대회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팀이다. 이전까지 해볼 만한 팀하고 해보질 않았다. 16강전에서도 홍콩을 만나 퇴장까지 당하면서 편하게 왔다. 우리는 우여곡절을 넘어서 왔다. 간절한 마음에서부터 차이가 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수들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
우즈베키스탄 공격진은 상당히 좋다. 9번(유린보에프), 6번(마샤리포프), 10번(시디코프), 14번(알리바에프), 17번(함다모프), 7번(샴로베코프)까지. 각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수비적으론 문제점이 분명히 있다. 우리 공격수들이 수비의 문제점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말이 있다.
결승에 가도 이 팀을 만나야 했다. 8강에서 붙어 도리어 다행이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조현우의 상태는.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조현우가 아니라도 송범근이 있다. 아픔을 한 번 겪으면 성숙해진다. 오늘을 위해 아픔을 겪은 것 같다. 조현우도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한 팀으로서 같이 나왔다. 

승부처는 어디라고 보나.
공격에서 갈릴 것이다. 뚫느냐 마느냐에서 달릴 것이다. (강대강으로 맞붙는다는 뜻인가.) 그렇다. 상대도 공격이 좋지만, 우리 공격수도 좋다. 우리는 우즈베키스탄 공격수를 잘 막을 방법을 찾았고, 우리 공격수는 또 잘 뚫을 방법을 찾았다. 우즈베키스탄도 13득점을 고르게 득점을 터뜨리고 있지만, 우리도 공격수들이 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어떤 쪽의 공격이 먹히느냐가 관건이다.

4강에 가면 베트남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데.
우리는 이 한 경기만 보고 있다. 4강전 이야기는 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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