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수살인' 주지훈 스틸. 제공|(주)쇼박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에서 감옥 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으로 분한다.

영화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한 살인범과 그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극이다. 주지훈은 올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에 이어 '암수살인'을 통해 다시 한 번 극장가를 사로 잡을 예정이다.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와 함께 희로애락을 초 단위로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로 기존 살인범 캐릭터와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지훈이 연기한 태오는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사 형민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인물이다.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암수살인의 내용을 알려주며 형민에게 갖가지 요구를 내밀고, 진술마저 뒤엎어 형민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주지훈은 "매일매일 반나절 이상 사투리 수업과 연습을 하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삭발과 노메이크업 촬영, 감정의 진폭까지 신경쓰며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렇게 강렬한 이야기를 관객들이 피하지 않고 스며들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고민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아수라'를 보던 중 주지훈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우리 태오를 찾은 것 같다'고 소리치며 PD에게 달려갔다. 영화에서 보여준 부분 이상으로 숨어있을 내면의 깊이 있는 욕망과 에너지가 궁금했고, 그것을 '암수살인'에서 다 쏟아냈다. 주지훈을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 수가 될 것 같다. 자유자재로 변신하고 흡수력이 좋은 배우"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주지훈의 열연이 담긴 '암수살인'은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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