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한국이 4강에서 격돌한다. ⓒ연합뉴스
▲ 함께 4강에 진출하자는 베트남의 플래카드.
[스포티비뉴스=브카시(인도네시아),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한국과 동반 4강에 진출하자는 '베트남의 꿈'이 이뤄졌다.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한 한국과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베트남은 2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베트남은 29일 한국과 4강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 현지를 찾은 베트남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한국과 동반 4강 진출을 얘기했다. 베트남 팬들은 취재진에게 "한국에서 왔느냐?"며 "박항서가 최고"라고 엄지를 내보였다.

베트남 응원단은 "박항서! 손흥민!"을 번갈아 외치며 열광적으로 외쳤다. 한 베트남 팬은 "한국과 베트남이 이겨서 4강전에서 맞붙었으면 좋겠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영웅이다"며 웃었다.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우즈벡을 4-3으로 꺾었다. 곧바로 열린 경기에서 베트남은 연장 후반에 극적인 결승 골을 넣으며 4강 대진을 완성했다.

베트남 응원단이 자리 잡은 곳에는 '함께 가자 우리! 꿈★은 이루어진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베트남의 꿈은 이뤄졌다. 

'박항서 매직'을 보인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는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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