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슨 디섐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 우승했다.

디섐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적어 낸 디섐보는 14언더파 270타로 준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를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존디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디섐보는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안병훈(27, CJ대한통운)과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다.

이 대회에서 디섐보는 안병훈을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노던트러스트에서 우승한 디섐보는 페덱스 컵 랭킹 9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그는 1천만 달러가 걸린 플레이오프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3라운드에서 4타 차 선수였던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디섐보는 공식 인터뷰에서 "4타 차 리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문득 2015년 US 아마추어 대회에서 큰 격차로 앞서가던 기억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경험으로 나 자신을 밀어붙일 수 있었다. 이것이 정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대를 모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우즈는 "가끔은 필드에서 경기가 잘 풀릴 때가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모든 것이 다 그렇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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