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오승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오승환도 위기를 막지 못했다. 콜라라도 로키스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연패 했다.

콜로라도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7-10으로 졌다.

3회초 2점을 먼저 뽑고 4회 말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콜로라도. 6회 말 1점을 더 뺏기면서 2-5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초 1점, 8회초 4점을 뽑으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 말, 콜로라도 마운드가 무너졌다. 세 번째 투수 아담 오타비노가 마이크 트라웃에게 볼넷, 오타니 쇼헤이에게 좌전 안타, 알버트 푸홀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우익스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을 한 오타비노. 아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코와트에게 볼넷을 내주자 콜로라도 벤치는 오승환을 올렸다.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오승환. 에릭 영과 8구 승부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맏았다. 콜 칼훈에게 볼넷을 내주고 플레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내야수 실책으로 2점을 더 뺏겼다.

다시 맞은 2사 만루 위기에서 오타니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과 오타니의 승부는 처음이었다.

콜로라도는 9회초 들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에인절스에 경기를 내줬다. 오승환은 ⅓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4회 말 콜로라도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의 2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지난 26일 휴스턴전 이후 2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시즌 15호포를 포함해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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