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커 이상혁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김건일 기자]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롤) 대표 팀이 연이틀 중국을 잡고 조별 예선 1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A조 6경기에서 중국을 꺾었다.

같은 날 앞서 베트람을 15-5 스코어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중국과 자존심 대결에서도 이겼다.

6전 전승,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전승 우승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블루)은 전날 중국을 격파했던 라인업을 고스란히 빼들었다. ‘기인’ 김기인, ‘스코어’ 고동빈(주장),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나섰다.

중국은 '렛미' 엔쥔쩌, 'Mlxg' 류스위, '우지' 젠쯔하오, '밍' 씨썬밍(이상 RNG), '시예' 쑤한웨이(WE)가 나섰다.

승패는 기인이 갈랐다. 한국은 기인이 유긴한 움직임으로 렛미를 상대로 탑 싸움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었다.

기인은 경기 초반 상대의 CS를 모두 빼내며 승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킬 스코어 5-5에서 페이커가 협공으로 초가스를 끊어낸 장면도 백미였다.

23분엔 기인의 번뜩이는 플레이가 승세를 굳혔다. 기인은 룰러의 도움을 받아 중국의 탑과 정글을 동시에 잡아 냈다. 기인은 트리플 킬까지 달성해 중국의 탑 억제기까지 라인을 지휘했다.

한국은 억제기 3개를 모두 철거하고 바론을 잡은 뒤 중국의 넥서스를 깼다.

한국은 B조 2위 사우디아라디아비아와 대결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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