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2) 감독이 다음 시즌 계획을 밝혔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올스타 빅맨 드마커스 커즌스를 데려오면서 전력을 살찌웠다. 과연 커 감독은 그를 어떻게 활용할까. 원래 스타일에서 바뀌는 건 많지 않을 전망이다.
커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물론 커즌스를 골 밑에서 활용하는 움직임이 몇 가지 추가되긴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우리가 하던 그대로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같은 리그 최정상급 득점원이 많다. 언제든지 혼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개인기도 있다. 그러나 개인기보다는 팀플레이를 강조한다. 많이 움직이고 패스를 돌리고 스크린을 거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가 많다.
커즌스도 마음만 먹으면 혼자 15~20점 이상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내외곽에서 존재감이 탁월하다. 그러나 커 감독은 커즌스를 아이솔레이션보다는 팀플레이에서 더 많이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커 감독은 오는 2018-19시즌이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 얼마나 있을까? 시카고 불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1980년대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도 하지 못했다. 간단하다. 정말 힘든 도전이기 때문이다. 여름은 점점 짧아지고, 팀 전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첫 번째 NBA 챔피언십을 따내기 위해 매 경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우승을 몇 번 하면 그 이상의 에너지와 열정을 얻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몇 가지 변화를 줄 것이다. 슈팅 훈련 방법이나 여러 연습 방식 등을 바꿀 것이다. 선수들이 '새롭다'라고 느끼게끔 해야 한다"라며 3년 연속 우승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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