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커리어 3번째 출루율 10걸에 들어갈 수 있을까.

올 시즌 추신수는 빼어난 출루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추신수는 타율 0.283 출루율 0.394를 기록하며 4할 출루율을 노리고 있다.

높은 개인 기록을 가진 추신수는 내로라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출루율 경쟁에 나서고 있다. 추신수 출루율 0.394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11위다. 1위인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0.462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신시내티 레즈 조이 보토와 보스턴 레드삭스 무키 베츠가 0.422다. 10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루수 폴 골드슈미트로 0.395다.

충분히 10걸을 노려볼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52경기 연속 출루로 올 시즌 최장 경기, 현역 최장 경기, 아시아 선수 최장 경기, 구단 역사상 최장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웠다. 기록이 깨진 후 숨 고르기를 했지만 지금 다시 16경기 연속 출루로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충분히 메이저리그 출루율 10위를 도전해볼 만한 성적과 흐름이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0위 안에 들어간 시즌은 단 두 번이다.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출루율 0.401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신시내티 소속으로는 출루율 0.423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였다. 추신수보다 출루율이 높았던 타자는 0.442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0.435를 기록한 신시내티 팀 동료 보토, 0.432를 기록한 트라웃이다. 추신수 뒤에는 0.404인 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앤드류 맥커친이 있다. 추신수와 큰 차이였다.

메이저리거로서 경험을 쌓았던 클리블랜드, 초대형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에 발판이 된 신시내티에서 출루율 10위 안에 들어갔다. 해당 시즌에는 모두 4할 출루율이었다. 최고의 연봉을 주는 텍사스에서도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추신수 눈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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