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 시점에서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8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별로 2018시즌 이후 억제돼야 하는 큰 이름을 가진 선수'를 꼽았다. 여러 선수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 시점에서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며 피츠버그 관련 문단을 시작했다. 

블리처리포트는 "31세의 강정호는 두 번의 빅리그 시즌에서 126 OPS+(조정 OPS, 파크팩터를 고려해 100을 평균으로 삼은 수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 번째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취업 비자가 취소돼 2017시즌을 놓쳤다. 올해 그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짚었다.

이어 "강정호는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다음 시즌 550만 달러 옵션을 갖고 있지만 피츠버그에는 내야수 옵션이 많다. 관계를 끊어도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음주 운전 후 강정호는 현재 트리플A에서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 OPS 0.572 홈런 없이 5타점만을 기록했다. 손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으며 최근 다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하지만 '건강'을 전제로 확대 엔트리 승선이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대체 선수로 키브라이언 헤이예스를 꼽았다. 헤이예스는 1997년생으로 2015년 1라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루키리그부터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올 시즌 더블A에 데뷔했다. 더블A 성적은 타율 0.276(413타수 114안타) 7홈런 38타점 OPS 0.78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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