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을 넣은 우에다(15번) ⓒ일본축구협회

▲ 결승에서 일본을 기다리고 있는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보고르(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결국 한일전이다. 결승전 '김학범호'의 상대가 일본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29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아랍에미리트와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우에다의 결승 골을 지켜 결승에 올랐다. 

앞서 베트남을 3-1로 격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결승전은 다음 달 1일 열린다.

◆선발명단:3백 일본 vs 4백 UAE

일본은 스리백을 택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이와사키, 마에다, 하라테를 기용했다. 수비시에는 5-4-1로 전환됐다. 

아랍에미리트는 4-2-3-1로 나섰다. 최전방에 알야야이를 두고 무사바, 알아메리, 알메스마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전:세밀하지 못한 일본, 무득점

전반전 일본이 패스워크로 썰어갔다. 전반 5분이 대표적인 장면. 마에다가 잡고 내주고 이와사카기 박스 안에서 때렸다. 수비 맞고 벗어났다. 전반 10분엔 중원에서 볼을 잡은 하라테가 좋은 턴동작 이후 왼발로 때렸다. 살짝 벗어났다. 일본의 공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아랍에미리트도 슬슬 밀고 올라왔다. 간헐적으로 슈팅을 때렸다. 먼 거리에서 위협적이지 않은 슈팅이었다. 전반 23분 아랍에미리트가 일본의 오른쪽 수비를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린 게 기회였다. 

일본은 전반 24분 이와사키가 왼쪽을 허물고 올렸고, 하라테가 헤더 했다. 살짝 벗어났다. 일본이 계속해서 볼을 소유하고 몰아붙였다. 그러나 세밀한 마지막 패스가 없어 득점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는 버티고 한 방을 노렸다.

전반 36분 엔도가 왼쪽 측면을 다시 흔들었다. 크로스까지 좋았는데 마에다가 머리로 해결하려다 위협적인 슈팅이 못됐다. 이번에도 왼쪽 측면이었다. 전반 42분 엔도를 향한 침투 패스가 날카로웠다. 엔도가 올렸고, 이와사키가 달려와 슈팅했다. 빗나갔다. 

◆후반전:교체 투입된 우에다의 결승 골, 한일전 성사

후반에도 일본이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가 버텼다. 일본이 후반 13분 하타테가 와나타베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찼다.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일본은 후반 19분 하타테를 대신해 우에다를 투입했다. 결정적인 찬스가 곧장 나왔다. 후반 20분 상대 실수를 틈타 아크 오른쪽에서 우에다가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마에다가 1대 1찬스를 놓쳤다. 

아랍에미리트도 후반 27분 무사바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알야야이가 때렸지만 빗맞았다. 후반 32분 와타나베가 중원에서 볼을 끊고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우에다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막판 득점을 끝까지 지켜 결승에 올랐다. 

◆경기 정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일본 vs 아랍에미리트, 2018년 8월 29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파칸사리 스타디움, 자와바랏(인도네시아)

일본 1-0(0-0) 아랍에미리트

득점자 : 77'우에다(도움:와타나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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