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안병훈, 김시우,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유일의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THE CJ CUP은 오는 10월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1회 대회는 3만5천여 명의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물론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등 정상급 선수들의 스윙에 클럽나인브릿지의 열기는 뜨거웠다.

또한 한국 골퍼들의 선전도 대회 흥행을 이끌었다. 김민휘(26, CJ대한통운)는 4위에 오르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공동 11위에 올랐고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CJ 소속 선수들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맹활약했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46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우는 49위에 자리했고 김민휘는 6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은 이 대회 저력 출전권을 얻는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올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60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안병훈은 올 시즌 두 번이나 준우승을 거두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김시우도 올 시즌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했고 5번이나 톱10을 기록했다.

반면 김민휘는 올 시즌 초반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페덱스 컵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RBC 캐네디언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만 페덱스컵 포인트 245점을 획득했다.

현재 김민휘의 페덱스컵 랭킹은 61위다. 6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 김민휘 ⓒ Gettyimages

이들은 모두 지난해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경기를 해 본 경험이 있다. 무엇보다 친숙한 한국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이 이들에게 장점이다. 또한 응원을 보내줄 든든한 홈 팬들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몸을 담고 있는 소속사에서 주최하는 대회라는 점이 이들에게 각별하다. THE CJ CUP에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감을 털어내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다.

한편 지난 27일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비비고가 참여했다. CJ제일제당은 이 대회에 비비고가 참여해 한식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선 비비고는 부스에는 안병훈 김민휘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참여해 사인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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