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더 게스트' 스틸. 제공|스톰 픽쳐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더 게스트'가 개봉일을 하루 당기면서 공포 공감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더 게스트'는 교통사고로 남편과 청각을 잃은 뒤 혼자 살게 된 세라가 정체불명의 침입자와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본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을 담았다.

현실 공포 공감 #1. 강아지가 갑자기 짖을 때

혼자 사는 세라의 유일한 하우스 메이트는 바로 강아지 엑스칼리버다. 귀여운 외모와 외교로 세라의 엔도르핀 역할을 하는 이 강아지는 사고로 청각을 잃은 세라를 대신해 그와 집을 지키는 용맹함도 갖췄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낯선 손님의 정체를 누구보다 빨리 알아채는 것 역시 강아지 엑스칼리버다. 

공개된 스틸은 집안에 엑스칼리버가 불안한 기운을 감지라도 한 듯 거칠게 짖기 시작하는 장면을 담았다. 강아지들은 종종 허공을 향해 짖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보통 이럴 때 우리는 묘한 긴장감을 경험하게 된다. '강아지는 귀신을 본다'라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스틸 안에서 귀를 쫑긋 세운 채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는 엑스칼리버의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을 안긴다.

현실 공포 공감 #2. 커튼 뒤에서 낯선 기운이 느껴질 때

두 번째 현실 공감 공포 스틸 안에서 세라는 온 신경을 곤두세운 표정이다. 첫 번째 스틸에서 엑스칼리버가 불안 기운을 감지했다면 이번에는 세라 역시 눈치를 채기 시작한 것. 커튼을 열고 창문 밖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는 세라의 표정은 어둠에 감춰져 있지만 불안감이 역력하게 감지된다. 

영화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혼자 집에 있을 때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럴 때면 집안의 불을 다 켜보거나 커튼을 열어보는 등의 경험은 한번쯤 해봤을 터. 때문에 이 한 장의 스틸은 무서운 장면을 담아내지는 않았지만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공포 텐션을 자극한다.

현실 공포 공감 #3. 한밤중에 낯선 손님이 찾아왔을 때

마지막 스틸은 혼자 사는 사람, 특히 여자라면 폭풍 공감할 상황을 스틸 안에 담아냈다. 바로 한밤중 낯선 손님의 방문이다. 이 스틸은 '더 게스트'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앞선 두 장의 스틸보다 한층 더 강한 긴장을 유발한다. 

실제로 교통사고로 혼자 남겨진 세라의 뒷모습에서도 두려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문을 열어야 하는 것인지 열어주지 말아야할 것인지 고민의 기로에 선 세라는 당연히 문을 열어주면 안되는 상황이지만 누구나 저 상황에 처한다면 결정 장애를 겪고는 한다. 낯선 손님이 안겨주는 공포감이 강력하다는 증거다.

'더 게스트'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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