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 감독은 이란과 경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 연합뉴스
▲ 김선형을 바라보는 허재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완패였다.

한국은 30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68-80으로 졌다.

라건아가 3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공수 모든 면에서 이란에게 밀렸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오늘(30일) 경기 내용에 대해 딱히 말할 게 없다. 공수에서 모두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아쉬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전한 부분에 대해선 “상대 픽앤롤을 대비한 수비를 준비했는데 쉬운 실점을 했다. 공격에선 라건아가 하메드 하다디를 끌고 오면 픽앤롤로 풀어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게 잘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대회 전부터 논란이 됐던 선수 선발에 대해 질문하자 “주위에서 몇몇 기자들이 기사를 썼다. 지금 와서 어떻게 할 방법은 없다. 마지막까지 잘해서 동메달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답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란전 패배로 이 꿈은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중국-대만전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허재 감독은 “손발을 계속 맞춰왔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란전에선 너무 무기력하더라.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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