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31일(한국 시간) 양키스가 맥커친을 웨이버 트레이드로 받아오는데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양키스는 애런 저지의 복귀가 늦어지고 대체 선수였던 셰인 로빈슨이 타율 0.156로 계속 부진하자 외야수 영입을 추진했다. ESPN에 따르면 양키스 우익수 포지션은 저지가 빠진 뒤 타율 꼴찌, 출루율 29위, 장타율 29위에 그쳤다.

양키스는 맥커친을 우익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웨이버 트레이드는 7월 트레이드 시장이 끝난 뒤에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다. 8월이 되면 가을 야구에서 멀어진 팀들은 주축 선수를 웨이버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피는 일이 빈번하다.

웨이버는 같은 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 어느 구단도 클레임을 걸지 않으면 전 구단을 상대로 트레이드를 논의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일까지 신시내티 원정에서 스윕을 당한 뒤 맥커친을 웨이버했다. 신시내티에 3경기를 내리 진 샌프란시스코는 61승 64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1위 애리조나와 승차가 8경기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멀어졌다.

맥커친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130경기에 출전해 15홈런 55타점 타율 0.255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연봉은 1475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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