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무엇이든 보고 싶어 할 것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네이션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다루는 벅스더그아웃이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9월 확대 로스터에 콜업이 가능한 선수' 소식을 다루며 강정호를 언급했다.

매체는 강정호를 40인 로스터 가운데 콜업될 선수로 꼽았다. 강정호와 함께 내야수는 맥시 모로프, 호세 오수나 그리고 현재 메이저리그에 있는 케빈 뉴먼을 언급했다. 외야수로는 조던 루플로를 포함시켰다.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강정호는 왼 손목 수술 후 재활을 했고 최근에 스윙 훈련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1루 코치로 한 번씩 경기장에 등장했으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최근 피츠버그 소식을 보도하는 매체들은 "강정호가 수정된 자세로 스윙 훈련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SB네이션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들은 "강정호가 9월에 복귀할 수 있다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 머물면서 타수를 조금 더 쌓은 다음 메이저리그에 올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손목 수술 직후다. 많은 것을 배울 수는 없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가능한 무엇이든 보고 싶어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강정호 관련된 소식은 올 시즌이 아닌 다음 시즌에 관련된 소식들이다. 미국 여론도 "관계를 끊어야 한다"와 "다음 시즌을 위해 지켜봐야 한다" 둘로 나뉘어 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4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올해로 계약은 끝난다. 

다음 시즌인 2019년은 5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면 강정호와 1년 더 함께한다. 포기할 경우 강정호는 소속 팀이 없게 된다.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짧은 기간 동안 강정호가 예전과 같은 기량이 남아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주면 피츠버그의 옵션 실행 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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