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삭스 신인 대니얼 팔카가 2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화이트삭스 외야수 대니얼 팔카가 데뷔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의 20번째 홈런은 MLB.com을 장식했다. 20번째 홈런이라서가 아니라, 한 타석에서 두 번 넘겨서다. 

3일(한국 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 팔카는 5-0으로 앞선 4회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0에서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담장 밖 관중석 중간에 떨어트리고 당당하게 베이스를 돌았다. 개런티드레이트필드는 (낮 경기였지만) 폭죽으로 그의 홈런을 축하했다. 

그런데 그가 홈을 밟기 전 심판진이 웅성거렸다. 폭죽 소리를 배경으로 심판의 파울 선언이 나왔다. 타구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던 쿠에바스는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팔카는 자비가 없었다. 풀카운트에서 다시 바깥쪽 공을 힘차게 당겼다. 거의 비슷한 위치에 떨어진 타구. 이번에는 명백한 페어였다. 쿠에바스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팔카의 시즌 20호 홈런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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