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상문(32)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 2차전에서 선전하며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배상문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비치우드의 캔터버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웹닷컴 투어 파이널시리즈 2차전 DAP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 낸 배상문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은 지난 1일 열린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의 타이인 7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내심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배상문은 우승은 놓쳤지만 2차전까지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1위에 올랐다. 상금 순위 25위까지는 2018~2019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배상문은 군 제대 이후 올 시즌 17개 PGA 투어에 출전했다. 그는 27개 대회 출전을 보장받았다. 다음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웹닷컴 투어에서 선전하며 PGA 투어 출전권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배상문은 "올해 성적이 매우 안 좋았다. 그래서 나 자신에 실망하고 팬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잘해햐 한다는 마음이 커서 많이 힘들었다. 지금 컨디션에 만족하기에 다음 시즌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이번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웹닷컴 투어 상금왕인 임성재(20, CJ대한통운)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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