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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과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 넷마블문화재단(대표 서장원)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는 ‘2018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하 e페스티벌)’이 9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된다.

◆ 지역예선 뚫고 달려 온 381명의 선수들, 화합과 공정한 승부 배우는 e스포츠 축제

e페스티벌은 자라나는 청소년 장애학생들의 건전한 게임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게임을 활용해 정보화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해 온 ‘전국특수교육 정보화 대회’와 2016년 통합된 이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편견 없이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4일 오후 1시,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 명이 함께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7개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된 ‘e스포츠대회’ 지역예선에는 3,8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지역예선을 통과한 381명의 선수들이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목표로 기량을 발휘한다.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e스포츠대회’ 경기종목은 특수학교 분야의 경우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 육상> ▲시각장애 부문 <오델로> ▲청각장애 부문 <하스스톤> ▲지체장애 부문 <마구마구> 등이다. 특수학급 분야의 경우 발달장애 부문으로 ▲비장애학생 동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마구마구> ▲교사동반 X-box One S <키넥트스포츠(육상, 볼링)> ▲비장애학생 동반 <모두의 마블>이 진행되며, ▲지체장애 부문 또한 부모 동반 <모두의 마블>이 진행된다.

◆ 뉴콘텐츠 게임·팬사인회·문화공연 등 부대행사 풍성…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

경쟁 종목 외에도 장애학생들이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보다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펜타스톰 ▲클래시오브로얄 ▲라이더와 같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중도·중복장애 학생을 위한 스위치 게임을 도입하는 등 전년도 보다 더욱 알찬 구성으로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공정하게 임하는 학생들에게 ‘페어플레이 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장애학생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R·VR, 아케이드게임, 드론 등 첨단 IT 기기와 e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e스포츠 게임 연습존’이 마련된다. 또한 5일(수) e스포츠 프로팀 ‘진에어 그린윙스 LoL(리그 오브 레전드)’가 팬 사인회에 나서 장애학생 e스포츠 꿈나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e스포츠가 이번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러한 e스포츠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더 큰 세상과 소통하고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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