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 감독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나설 남자농구 국가대표 12인이 결정 났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경기력 향상위원회 회의를 열어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4에 참가할 최종 12인을 선발했다. 그 결과 허일영과 허웅, 허훈이 제외되고 정효근과 안영준, 최진수가 합류했다.

그동안 남자농구 대표 팀은 선수 구성에서 논란이 있었다. 허재 감독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이 매번 대표 팀 선수로 뽑혔기 때문. 가드 포지션에서 뛰었던 허웅은 포워드로 국가대표에 합류해 논란이 있었다. 허훈 역시 실력과 신체조건 등 국제무대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허훈 대신 KBL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된 두경민이 뽑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결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후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선수 명단을 바꾸기로 했다. 이번에 뽑힌 12인은 오는 13일 요르단과 원정경기, 17일 시리아와 홈경기에서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편 경기력 향상위원회 유재학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전원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9월 17일 시리아 경기 이후 사의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남자농구 대표 팀은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2018 남자농구 국가대표 팀 임원 및 선수 명단
감독 : 허재(대한민국농구협회)
코치 : 김상식(대한민국농구협회)
가드 :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포워드 : 이정현(KCC), 전준범(상무), 안영준(SK), 정효근(전자랜드), 최진수(오리온)
센터 : 김준일(상무), 강상재(전자랜드), 라틀리프(모비스), 이승현(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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