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 투수 잭 휠러.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시즌 6승에 도전한 류현진은 애리조나 타선을 7이닝 2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승리는 못했다. 2-2에서 마운드를 떠났다. 상대 선발투수가 매우 강했다. 2009년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애리조나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였다. 그 역시 다저스 타선을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봉쇄했다. 8회 1점을 주고서 패전이 됐으나 명성에 걸맞은 투구 내용을 남겼다.

그레인키를 넘은 류현진의 다음 상대는 뉴욕 메츠다. 류현진은 6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팀으로 애리조나와 비교했을 때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 팀 타율은 0.236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샌디에이고에 이어 29위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잭 휠러. 그레인키와 비교했을 때 이름값은 열세다. 통산 승패가 30승 30패다. 올 시즌 성적은 9승 7패 평균자책점 3.37이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무시무시하다. 7번 나와 5승 1패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팀 동료 제이크 디그롬을 비롯해 맥스 슈어저(워싱턴), 애런 놀라(필라델피아)와 비교했도 밀리지 않는다. 후반기 성적 또한 53이닝 평균자책점 1.19, WHIP가 0.87로 뛰어나다.

다저스를 상대론 통산 두 차례 등판 경험이 있다. 올 시즌엔 지난 6월 만났다. 홈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엔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이었는데 현재는 3점대 초반까지 내렸다.

휠러는 코디 벨린저에게 약했다. 두 차례 대결에서 5번 부터 홈런 3개를 맞았다. 타점은 무려 8개. 이밖에 저스틴 터너가 5타수 3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6타수 2안타, 그리고 뉴욕 메츠와 같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체이스 어틀리는 1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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