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 끗 또는 한 발 차이. LA 다저스 류현진 희비를 갈랐다.

류현진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2.24에서 2.47로 치솟았다. 다저스는 3-7로 졌다. 류현진 데뷔 첫 메츠 상대 패배다.

기록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지만 패전 위기에서 피할 수는 없었다. 야수진이 류현진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한 끗 또는 한 발 차이' 플레이가 연거푸 나왔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3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4회에 흔들렸다. 선두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제프 맥닐에게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 3루에 류현진은 플로레스에게 자기 발 맞고 굴절되는 1타점 내야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0-1인 무사 1, 3루. 류현진은 토드 프레이저를 상대로 삼진을 빼앗아 아웃을 늘렸다. 1사 1, 3루에 마이클 콘포토를 상대로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끌어냈다. 타구가 얕았으나 3루 주자 맥닐이 홈에 도전했다. 좌익수 작 피더슨 송구가 맥닐보다 먼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도착했다.

포구한 그랜들은 맥닐 태그와 동시에 공을 빠뜨렸고 득점이 됐다. 포수의 태그 플레이 때 기본 동작은 미트를 낀 손과 함께 반대 손으로 공을 잡아야 한다. 그랜달은 오른손으로 공을 완벽하게 쥐지 못했고 포수 실책으로 판정돼 비자책 실점이 됐다.

5회초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플라웨키에게 좌익수 쪽 2루타, 브랜든 니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로사리오가 타석에 나섰다. 류현진은 로사리오를 상대로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내줬다. 타구는 빗맞았다. 다저스 우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타구로 돌진했다. 슬라이딩까지 시도했는데 버두고 글러브 밑으로 타구가 빠져 1타점 적시타가 됐다. '한 끗' 모자랐다.

1사 1, 2루에 류현진은 맥닐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끌어내 2사 1, 2루로 상황을 바꿨다. 이어 플로레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유도했다. 느리게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빗맞은 타구를 다저스 유격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쫓았고 포구를 위해 점프를 시도했다. 그러나 타구는 아슬아슬하게 그의 글러브를 외면했다. 1타점 적시타가 됐다. '한 발'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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