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탈환이 걸린 시리즈 첫 경기였다. 콜로라도는 최근 5연승을 달려 77승 6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다저스는 76승 64패로 2위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1.5경기 차를 뒤집어야 가을 야구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콜로라도에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켰다. 1회초 코디 벨린저의 우익수 앞 적시 2루타와 2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좌중월 홈런을 묶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동점을 허용한 뒤 다시 거리를 벌렸다. 커쇼가 2회말 맷 할러데이에게 좌중월 홈런을 맞고, 드류 부테라에게 우익수 앞 동점 적시타를 맞아 2-2가 됐다. 다저스는 5회초 상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실책과 푸이그의 적시타를 묶어 4-2로 달아났다.

오승환이 5번째 투수로 나선 7회 1사 1루. 추가 득점 기회가 병살로 무산됐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타구가 오승환의 글러브에 맞고 중견수 앞 안타가 돼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오스틴 반스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날 때 1, 3루 주자들이 움직였고, 3루 주자 벨린저가 런다운에 걸려 병살로 이닝이 끝났다.

다저스는 7회부터 불펜 총력전을 펼쳤다. 칼렙 퍼거슨(⅔이닝)-딜런 플로로(⅓이닝)-로스 스트리플링(⅓이닝)-스콧 알렉산더(1이닝)-마에다 겐타(⅔이닝)가 무실점 릴레이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