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루크 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루크 쇼(23, 맨유)가 부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쇼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스페인과 경기에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후반 2분 카르바할과 충돌한 쇼는 머리부터 떨어졌고 의식을 잃었다.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쇼는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산소호흡기를 끼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갔다.

오랜만에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쇼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승선하는 등 전도유망한 유망주로 떠올랐지만 맨유 이적 후 폼이 하락했고 국가 대표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절치부심해 맨유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활약은 국가 대표 승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채 50분도 되지 않아 그 꿈은 부상으로 깨지고 말았다.

쇼는 맨유로 복귀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 "쇼는 맨유로 복귀해 팀 의료진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역시 "쇼는 세인트조지(잉글랜드 국가 대표 훈련장)에 있다가 맨유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쇼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전이 끝난 후 쇼는 자신의 SNS에 "치료를 잘 받아 괜찮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쇼를 대신해 벤 칠웰, 더마레이 그레이(이상 레스터)를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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