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이 '애연가'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루 최다 '5갑'을 피웠다고 알려져있다.

사리 감독 흡연을 막을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사리 감독 본인에 따르면 딱 한 사람. 바로 아버지 뿐이다.

사리 감독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매체 일마티노에 "아버지는 최소한 내가 이곳(잉글랜드/첼시)에 있을 때 만이라도 흡연을 하지말라고 하셨다"면서 "그는 5분이라도 마음을 흔드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영향력은 사리 감독이 그토록 좋아하는 담배에 그치지 않는다. 사리 감독은 첼시행에도 아버지가 관계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젤시에서 제안이 온 것을 아버지가 아시고는, 내게 '런던으로 가라'고 하셨다. 지금 보니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은 사리는 4라운드까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후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에 이은 2위에 올라 있다.

전 소속팀 나폴리에 대한 기억은 좋지 않다. 사리 감독은 경질과 관련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들은 선수들에게 내가 작별 인사할 기회 조차 주지 않았다"면서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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