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스페인이 월드컵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를 완파했다.

스페인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에스타디어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호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4그룹 2라운드에서 크로아티아에 6-0 대승을 거뒀다.

홈팀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스코, 호드리고, 아센시오가 전방에 섰고 세바요스, 부스케츠, 사울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가야, 라모스, 나초, 카르바할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원정팀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산티니가 전방에 섰고 페리시치, 모드리치, 코바시치가 2선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브로조비치와 라키티치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피바리치, 비다, 미트로비치, 브르살리코가 구성했다. 골문은 칼리니치가 지켰다.

전반 11분 산티니는 의도적으로 팔꿈치를 사용해 경고를 받았다. 전반 13분 산티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완벽한 패스를 받았으나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전반 16분에도 크로아티아가 기회를 만들었으나 페리시치의 결정적인 슈팅은 카르바할이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19분 브르살리코는 몸상태에 불편함을 느끼며 마르코 로그와 교체됐다. 전반 23분 스페인의 골이 터졌다.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사울이 머리로 해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6분 크로아티아의 역습에서 페리시치의 크로스는 허무하게 벗어났다.

전반 32분 스페인이 추가골을 뽑았다. 주인공은 아센시오였다. 크로아티아의 패스 미스를 잡은 아센시오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해결했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34분 아센시오는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파고들며 예리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 득점은 칼리니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페인의 골이 터졌다. 아센시오의 패스를 호드리고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들어갔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후반 11분 왼쪽 코너킥은 라모스가 머리로 해결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 스페인은 6번째 골을 만들었다. 아센시오의 패스를 이스코가 환상적인 터치로 잡아뒀고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호드리고의 왼발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후반 39분 가야는 넘어지면서 슈팅을 했다. 남은 시간에도 경기는 스페인이 주도했고,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