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를로스 테베즈(34)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비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테베즈는 국가대표에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세계 최고의 선수 두 명과 함께 뛰어봤기에 서로의 차이점도 잘 알고 있을 터.

테베즈는 12일(한국 시간) 'DEPOR'를 통해 두 선수의 차이점을 밝혔다. 그는 "메시를 체육관에서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가 훈련하는 걸 못 봤다"라며 "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는 페널티킥만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는 훈련 이후 항상 체육관을 찾았다. 체육관에 매일 있어야 한다는 의지가 넘쳤다. 그는 항상 일찍 도착했다"라며 "어느 날 팀 훈련이 오전 9시로 예정돼 있어 내가 8시에 도착했다. 그런데 호날두는 이미 있었다. 내가 7시 반에 도착해도 그는 있었다. 호날두 빨리 오려고 어느 날 6시에 왔는데도 그는 있었다. 졸려 죽겠는데 그가 있었다"고 놀랐다.

두 선수 훈련량은 차이가 있는 편이다. 호날두는 훈련에 집착한다. 평소에도 끊임없는 식단 관리와 운동을 이어간다. 메시는 훈련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데쿠는 "메시의 훈련량은 다른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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