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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내 얼굴 돌려줘'…하빕에게 당한 '일그러진 10인'

박대현 기자 lkd@spotvnews.co.kr 2018년 09월 13일 목요일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해사한 얼굴에 속으면 안 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6명.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에게 무릎 꿇은 MMA 선수 숫자다.

자비가 없다. 압도적인 그래플링으로 상대를 눕힌다. 누르마고메도프와 붙은 파이터들은 하나 같이 바닥을 보거나, 천장을 보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 러시아인에 질렸다'는 듯 넋나간 표정은 덤이다.

아일랜드 매체 스포츠 조는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과 주먹을 맞댔던 파이터 10인의 얼굴 변화를 다뤘다. 맑고 깨끗한 얼굴은 찾아볼 수 없었다.

초점은 자국 선수에 뒀다. 이 매체는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얼굴을 보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였다. 맥그리거와 누르마고메도프는 다음 달 9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9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 카말 샬로루스는 "UFC 신인의 그래플링에 깜짝 놀랐다"며 고개를 저었다. ⓐ아일랜드 매체 '스포츠 조' 캡처
스포츠 조가 꼽은 첫 희생양은 카말 샬로루스(41, 이란)였다. 2012년 1월에 열린 경기. 샬로루스 얼굴 변화는 2라운드부터 조짐이 보였다. 3라운드 2분여가 흘렀을 때 리어네이키드초크에 걸린 그의 얼굴은 망가져 있었다.

반면 누르마고메도프 얼굴은 상처없이 깨끗했다.

압도적인 UFC 데뷔전이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라운드 내내 샬로루스에게 '바닥 청소'를 시켰다.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 작전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보여줬다.

스포츠 조는 "경기가 끝났을 때 샬로루스는 실의에 빠진 사람(broken man)이 돼 있었다"며 안쓰러워했다.

▲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글레이슨 티바우 얼굴이 창백해졌다. ⓐ 아일랜드 매체 '스포츠 조' 캡처
두 번째 선수는 글레이슨 티바우(35, 브라질). 2012년 7월 티바우는 누르마고메도프와 자웅을 겨뤘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노화'가 진행됐다.

그의 오른쪽 눈은 찢어져 붉게 물들었다. 3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을 때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역시 이번에도 누르마고메도프 얼굴은 자국 하나 없었다.

▲ 일어나지 못하는 아벨 트루히요 ⓐ 아일랜드 매체 '스포츠 조' 캡처
아벨 트루히요(35, 미국)도 고개를 저었다. 2013년 5월에 열린 UFC 160에서 '참교육'을 받았다. 스포츠 조는 "(트루히요는) 그래플링 수업을 받으러 온 학생 같았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모든 게 무위에 그친 고개 숙인 장수였다"고 적었다.

트루히요는 3라운드가 끝났을 때 한동안 일어서질 못했다.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유유히 세컨드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 물을 마셨다.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팻 힐리(35, 미국)와 하파엘 도스 안요스(34, 브라질)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스 안요스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훗날 라이트급 챔피언까지 오른 파이터가 별 대응 한 번 못해보고 완패했다.

3라운드 2분 10초쯤 네 번째 테이크다운을 뺏겼을 때 관중석에서 탄식이 흘렀다. '이제 경기는 끝났다'는 반응이었다.

▲ RDA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 아일랜드 매체 '스포츠 조' 캡처
ESPN은 당시 "오뚜기처럼 고비마다 일어섰던 'RDA'도 이번 경기에선 아이처럼 얻어맞았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맞받아칠 카드가 전혀 없었다"며 그의 만장일치 판정패를 수긍했다.

대럴 호처(31, 미국)와 마이클 존슨(30, 미국), 알 아이아퀸타(31, 미국) 이름이 줄줄이 나왔다.

스포츠 조는 "토니 퍼거슨을 목표로 삼고 기관차처럼 질주하는 누르마고메도프 앞에 호처는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1라운드가 끝났을 때 이미 승세는 기울어졌다"며 당시 관전평을 내놓았다.

경기 종료 공이 울려도 일어나지 못했던 존슨과 얼굴·왼쪽 가슴을 피로 적셨던 아이아퀸타 모습도 게재됐다.

아이아퀸타와 대결에선 한 가지 특이점이 생겼다. 데뷔 10경기 만에 '더 이글(The Eagle)' 얼굴에 상처가 났다.

2018년 4월 아이아퀸타와 붙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누르마고메도프는 오른쪽 뺨에 피를 흘렸다. 그가 옥타곤에서 싸운 6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다.

▲ 피를 철철 흘리는 알 아이아퀸타 ⓐ 아일랜드 매체 '스포츠 조' 캡처

스포츠 조는 마지막으로 맥그리거 안위를 염려했다. 이 매체는 "맥그리거가 만약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로 새로운 전략을 들고나왔다면 빠르게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처럼) 나가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도박은 빠른 호흡으로 진행할 때 효과가 있다. 챔피언에겐 오직 하나의 목표밖에 없다. (상대를) 내동댕이치는 것(smash), 딱 하나다. 그게 누르마고메도프가 무서운 이유"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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