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0월 열린 제1회 THE CJ CUP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저스틴 토머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국내 유일의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에 출전한다.

THE CJ CUP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이 대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토마스는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는 토마스는 외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출전 의사를 밝혔다.

토마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 한번 대회 무대를 밟게 돼 기쁘다.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대회를 같이 즐겼으며, 점차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응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토마스는 한글과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한 우승 트로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우승 트로피에는 대회 출전 선수 전원의 한글 이름을 담고 우승자 토마스의 한글 이름은 특별히 금색 처리를 해 돋보이도록 고안됐다.

토마스는 "트로피에 적혀있는 나의 한글 이름을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몰라 아직 정확히 쓸 줄은 모른다"며 "내 서재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오고 가면서 자주 들여다 본다"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가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 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발표될 해외 출전 선수들에 대해 국내외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THE CJ CUP은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며, 대회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티켓 판매는 공식 홈페이지와 CJ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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