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와쿠마 히사시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갈라선다. 지난해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한 뒤 어깨 수술까지 받았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시애틀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이와쿠마와 면담에서 올 시즌 등판 기회가 없을 것이고, 대신 코치로 일하는 것은 어떤지 제안했다. 이와쿠마는 그러나 아직 선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이제 막 투구 감각을 찾았다. 일본 복귀 등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곧바로 친정 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반응했다. 2000년 긴테쓰 버팔로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이와쿠마는 2005년부터 신생 팀 라쿠텐에서 뛰었다. 2005년 3월 26일 라쿠텐의 첫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투승을 거두는 등 7년 동안 65승을 올렸다. 

라쿠텐 다치바나 요조 사장은 "라쿠텐의 역사를 만든 선수다. 일본에 복귀한다는 전제로 검토하겠다. 받아들일 준비는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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