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로 돌아가는 래시포드의 미래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 팀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 기 살리기에 나섰다.

래시포드는 잉글랜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손꼽힌다.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등장해 지금까지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부진에 빠졌다. 2018-19시즌 개막 뒤 3경기에 출전했지만 실제론 121분을 뛰었을 뿐이다. 주전 경쟁에서 확연히 밀려난 것처럼 보인다. 

잉글랜드를 대표했던 선배 선수들이 래시포드에게 여러 조언을 남겼다. 네빌은 지나치게 잦은 포지션 변경을 지적하기도 했고, 앨런 시어러는 소속 팀 맨유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래시포드의 성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또 한 명.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래시포드를 칭찬하며 힘을 실어줬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13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래시포드는 특별한 재능이다. 해리 케인이 20살 땐 토트넘 경기에는 거의 출전하지 못했단 점을 기억해야 한다. 호날두도 20살에 스텝오버 같은 기술을 보여줬지만 당시에 많은 골들을 넣진 못했다"면서 래시포드를 칭찬했다.

래시포드는 9일과 12일 각각 스페인-스위스를 상대한 A매치 2연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기술로 수비를 흔드는 것 역시 래시포드의 장점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래시포드에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 지속적으로 선발로 출전하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대단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그의 좌절감 역시 이해할 수 있다. 그가 자신감을 갖고 잉글랜드 대표 팀을 떠나 기쁘다. 래시포드가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서 기쁘다"면서 제자의 성장을 응원했다.

이제 다시 맨유로 돌아가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 기용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몫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클럽 감독을 방해하는 것이 내 일은 아니다. 어려운 일을 맡고 있다. 특히 빅6는 거대한 스쿼드를 보유했고 주전 경쟁도 치열하다. 무리뉴 감독도 래시포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그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는 그의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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